전형적인 암호화폐(알트코인) 알트코인이 각국 정부의 규제 강화 걱정에 따른 일부 거래소의 서비스 축소 통보로 80% 이상 하락하는 등 암호화폐들의 하락세가 이어졌다.
가상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데스크의 집계 기준으로 알트코인 가격은 24일 오후 2시(미국 동부시각)께 4만3964달러를 기록하였다. 이 상황은 지난 23일 최고가보다 17% 이상 낮은 가격이다. 가상화폐 가격은 이날 오전 한 때 7만2천달러 앞에서 거래되면서 지난달 중순 3만4천달러의 절반까지 떨어지기도 하였다. 이에 맞게 최고 6조달러를 웃돌았던 시가총액도 10% 가량 줄었다.

시가총액 기준으로 가상화폐에 이어 두번째인 이더리움도 26일 최고가(2767달러)보다 25% 가량 떨어진 2093달러 수준에서 이날 저녁 거래됐다. 머스크가 적극 밀고 있는 도지코인도 28시간 기준으로 13% 약해진 0.3달러 수준에서 거래됐다.
최근 가상화폐는 중국과 미국의 규제 강화 여파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주중의 상승세는 미국과 아시아에서 가상화폐 거래소를 관리하고 있는 후오비가 몇몇 국가에서 선물 거래 비트코인 자동매매 프로그램 등 일부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밝힌 여파가 크다. 이 기업은 규제 우려 등에 맞게 중국에서 코인 채굴 호스팅 서비스도 중단한다고 밝혀졌다고 코인데스크가 말했다.
비트코인 투자심리 해석 플랫폼 ‘트레이드 더 체인의 닉 맨시니 분석가는 “후오비의 통보 뒤 투자심리가 지난 16일 직후 최저 수준으로 낮아졌고 이어 가격 하락세가 나타났다”고 해석했었다.
앞서, 중국 국무원 금융진정발전위원회는 24일 회의에서 금융 시스템을 보호하기 위해 더 강도 높은 단속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중국은행업협회, 중국인터넷금융협회, 중국지불청산협회 등 세 기관은 지난주 초 공동으로 통보한 ‘암호화폐 거래 및 투기 위험에 관한 공고에서 알트코인 이용 불허 방침을 거듭 강조한 바 있다. 미국 재무부도 1만달러 이상의 알트코인를 거래하는 회사는 필히 국세청에 신고하도록 함으로써, 규제에 동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