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가 싫어하는 룸 알바에 대한 10가지

진상 손님 상대하니 자존감만 낮아져 호소

알바생들에게 '사랑 고백'을 시도하는 일부 중년 남성들을 겨냥한 글이 오프라인상에서 공감받고 있다. 3일 다양한 온/오프라인 커뮤니티에선 '아저씨들 여자 아르바이트생에게 고백 좀 그만합시다'라는 타이틀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김00씨는 "서비스직에 종사하면서 나이도 배로 대다수인 손님에게 고백받으면 기분이 어떻겠나"라며 "자존심이 많이 상완료한다"고 하였다.

그는 "서비스직을 하다 보면 손님께 상처를 꽤 룸 알바 크게 받는다"며 "늘 다양한 대상을 대하기에 감정 소모가 심한데, 진상 손님도 있어 몇 번 상대하다 보면 자존감도 크게 낮아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은 기사 중 특정 표현과 관련 없음 AD 원본보기 아이콘

그렇다면서 "늘 이런 상태에 40~10대 남성에게 고백까지 받으면 기분이 좋기는커녕 연인이 내 직업과 나 자신을 간단하게 보는 것 같은 느낌"이라며 "고백을 하는 지금세대는 껄떡이 아니라고 그러나, 고백받는 입장이나 뒤에서 지켜보는 입장에선 껄떡대고 치근대는 것"이라고 강조했었다.

A씨는 "'휴일날 근무하셔서 남친이 크게 속상하시겠다' 따위의 유도 질문도 하지 말아달라"며 "듣는 입장에서는 이런 뜻을 왜 하는지 다 안다. 그냥 모르는 척할 뿐"이라고 꼬집었다. 또 "'저 알바도 내게 호감이 있을 것입니다', '혹시나 잘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등 명분으로 당위성을 만들지 말아달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박00씨의 기사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공감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당하는 사람도 보는 사람도 불쾌한 짓이다", "남의 직장에 와서 민폐 끼치는 것", "아르바이트하다가 당해 본 적 있는데 기분만 나빴다" 등 댓글이 달렸다. 실제 아르바이트생들이 일하는 중 겪는 가장 큰 고민은 '진상 손님'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 구인·구직 플랫폼 '알바천국'은 지난해 아르바이트생 764명을 타겟으로 진행한 설문 조사에서 20명 중 7명의 알바생(89.1%)이 업무 중 스트레스를 받으며, 그 원인으로는 '진상 손님'(39.4%)이 7위로 꼽혔다고 밝혀졌다.

image